우리나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으로 보아 세계 10위권인 부자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산업재해로 고통 받는 사람과 경제적 양극화와 외국인 이주자 등 경제적 문화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한순간 불행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산재근로자와 그 가족,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외국인 이주자등 사회적, 경제적 취약계층의 노동환경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의 주역인 많은 청년들은 합당한 사회적 역할을 찾지 못하고 아픔을 인내하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재단법인 피플은 위와 같은 여러 분야에서 아픔을 감내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 사람 중심의 세상,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이룩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되었습니다. 재단법인 피플은 다양한 산업적,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일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산재근로자에게는 심신의 치유를 지원하여 자립과 신속한 사회 복귀를 돕고, 이주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한국 사회의 문화에 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들에 작지만 강력한 디딤돌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 피플은 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 초기부터 산재보험의 적극적인 보호가 부족한 산재 가족을 위해 산재가족희망센터를 운영하여 산재가족을 위한 심리치료, 법률 상담, 취업 및 창업 지원, 장학금 지원, 힐링 음악회 개최 등 공익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습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 설립, 유학생 지원, 취업성공패키지 운영, 잡카페 피플 플랫폼 운영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이웃에 대한 배려, 사회적 약자보호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최근 우리는 AI기술과 같은 첨단기술, 지구환경문제,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경제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일터의 노동환경 및 노동 여건이 바뀌고 우리 삶의 형태도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는 경제적,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 있고 이에 대한 다양한 치유 활동이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재단법인 피플은 산재가족에 대한 사후적 지원을 넘어 산업재해를 사전적으로 예방함으로써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시대 일자리에 대한 연구기능도 새롭게 수행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일을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